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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리뷰

애완동물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 시리즈 리뷰

by 아낑이 202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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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비밀스러운 모험

2016년에 개봉한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슈퍼배드>, <미니언즈>의 감독인 크리스 리노드 감독이 제작한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애니메이션입니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반려동물의 은밀한 이중생활을 재치 있고 유쾌하게 그려냅니다. 주인들이 없는 집에서 반려동물들이 어떤 일들을 벌이는지,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지 보여주는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반려동물들의 유기에 대한 문제를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고 동물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풀어낸 점이 재미있습니다. 1편에 이어 2019년에 2편을 개봉했는데, 1편이 새로운 반려견과 생활하면서 생기는 사건들을 다룬 이야기라면, 2편은 주인이 출산을 하고 새로운 가족이 생기면서 생기는 갈등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마이펫의 이중생활 1> 리뷰

뉴욕의 센트럴파크의 대도시 어느 집에는 사랑스러운 강아지 맥스와 주인인 케이티가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맥스는 아주 어렸을 때 이전 주인으로부터 한 번 버려진 경험이 있습니다. 우연히 지나가던 케이티가 멕스를 보고 집으로 데리고 와 같이 지내게 된 것입니다. 

맥스는 주인인 케이티가 외출할 때마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같은 처지의 다른 반려동물들과 몰래 모여 다양한 놀이를 즐기다가 주인이 돌아올 시간에 맞춰 집으로 돌아오곤 합니다. 오늘도 맥스는 케이티가 올 시간에 맞춰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케이티가 듀크라는 유기견을 데리고 오면서 갈등이 시작됩니다. 주인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은 맥스는 듀크와의 동거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주인이 나간 사이 맥스와 듀크는 다른 동물친구들과 함께 공원에 산책을 나가게 되고, 여전히 티격태격 싸우는 과정에서 불행히도 유기동물보호 센터 직원에게 잡히게 됩니다. 맥스와 듀크가 다른 유기동물들과 함께 탈출해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강아지, 고양이 이외에도 반려동물로 여겨지는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는데, 그중 스노우볼이라는 귀여운 토끼 캐릭터가 인상적입니다. 너무나도 귀여운 하얀 아기토끼 이미지에 그렇지 못한 목소리가 기억에 남습니다.

 

<마이펫의 이중생활 2> 리뷰

마이펫의 이중생활 2는 주인인 케이티가 결혼을 하고 아기가 생기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맥스는 새로운 가족이 된 리암을 아기 때부터 지켜봐 오고 놀아주면서 리암을 너무 아껴 점점 집착과 과잉보호를 하게 됩니다. 리암을 향한 과한 사랑으로 분리불안과 스트레스를 받게 된 맥스는 케이티를 따라 병원을 가보기도 합니다. 그러던 중 시골로 가족들과 함께 여름여행을 떠나게 된 맥스는 그곳에서 만난 루스터라는 멋진 대형견을 만나게 되면서,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 등의 견생에서의 조언을 듣게 됩니다. 이후 맥스는 루스터의 영향으로 리암에 대한 집착도 줄어들게 되고 반려동물로서의 삶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1편은 맥스와 듀크가 주인공으로 비중이 큰 반면, 2편에서는 1편의 신스틸러였던 스노우볼과 다른 강아지 기젯의 스토리도 함께 비중을 두어 동물들 사이의 우정과 동물들 각자의 개성과 특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오면서 스토리가 분산되어 개인적으로 1편만큼의 재미와 신선함은 부족했지만 애완동물을 키워봤거나 키우고 있는 중이라면 흥미 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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