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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리뷰

[애니메이션 추천] 엔칸토 : 마법의 세계

by 아낑이 202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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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AUM 영화

 

디즈니의 6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디즈니 특유의 캐릭터와 색감, 음악 그리고 잔잔하게 전해주는 메시지가 역시나 좋았던 애니메이션입니다. 바이런 하워드, 자레드 부시, 채리스 카스트로 스미스 감독이 제작한 <엔칸토 : 마법의 세계>는 콜롬비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이루어집니다.

콜롬비아의 깊은 산속, 마법이 존재하는 어느 마을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엔칸토'입니다. 이 엔칸토에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마드리갈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촛불을 통해 마법 능력을 처음으로 발현시킨 할머니, 알마.

직접 만든 음식으로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엄마, 훌리에타.

기분에 따라 날씨를 바꿀 수 있는 이모, 페파.

미래를 예지 할 수 있는 삼촌, 브루노.

초월적인 청력을 지닌 페파이모의 딸, 돌로레스.

변신술을 지닌 이모의 아들, 카밀로.

자유자재로 꽃을 피워낼 수 있는 첫째 언니, 이사벨라.

괴력의 힘을 지닌 둘째 언니, 루이사.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이제 막 받은 5살 사촌동생, 안토니오.

 

다양한 마법능력을 가진 마드리갈 가족은 마법의 집에서 함께 모여 살고 있는데, 그 속에서 주인공인 미라벨만 아무런 마법 능력을 받지 못하고 가족들 사이에서 그저 특이한 아이인 채로 살아갑니다. 밝고 쾌활한 성격의 미라벨은 가족들처럼 무언가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 고군분투하지만 혼자만 아무런 능력이 없고 존재감이 없는 것 같아서 소외감이 문득문득 밀려옵니다.   

 

특별한 사람들 속에서 존재감 찾기

어느 날, 엔칸토를 둘러싼 마법의 힘이 점점 약해지고 위험이 도사리게 됩니다. 할머니 알마는 엔칸토와 마드리갈 가문의 안위에 대해 조금씩 걱정하게 되고 마법의 힘이 약해지는 계기를 어렴풋이 미라벨에서 찾으려 합니다. 그리고 다른 가족들의 마력을 남을 위해 더 잘 키우고 잘 쓰일 수 있도록 자신도 모르게 엄격하게 대하게 됩니다. 할머니와 사람들의 기대감 속에서 가족들은 자신이 가진 마력에 대한 저마다의 부담과 고민으로 다른 것을 돌아볼 여력이 없습니다. 한편, 특별한 사람들 속에서 평범하게 지내왔던 미라벨은 자신이 이 위기를 구할 마지막 희망이 될 거라고 생각하여 적극적으로 나서게 됩니다.

가족을 위해 뛰어다니며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아가는 미라벨을 통해 어떠한 재능이 있어야 특별한 것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 자체가 유일하고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 같습니다.

 

흥겨운 뮤지컬 형식의 음악과 어우러지는 화려한 영상 

콜롬비아를 배경으로 하여 그린 이야기여서 남미 특유의 경쾌하고 흥겨운 음악이 귀를 사로잡습니다. 랩 형식의 음악도 신선하게 들렸습니다. 디즈니만의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 화려한 색감의 영상들을 보면서 눈도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악당과 싸우는 극적인 스토리가 아니어서 그런지 후반부 위기를 풀어가는 스토리가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자아성찰과 세대 간의 갈등 그리고 가족 간의 화합에 대한 스토리를 잘 녹여준 애니메이션입니다.

개인적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크게 실망했던 적이 없어서 이번에도 디즈니라는 타이틀만 보고 무조건 보았지만 역시 디즈니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마법의 집과 대를 이으며 다르게 발현되는 다양한 마법능력들은 재미있는 소재가 되었고 그 속에서 보여주는 감동과 교훈들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족애도 느낄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보아도 좋을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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